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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만드는 기술 이야기

5 min read
Cover

책 소개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인프라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전기, 도로, 통신망, 다리, 터널 그리고 상하수도와 건설장비까지, 이런 인간의 삶을 편하게 해주는 인프라들은 주변에서 쉽게 보고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원리로 동작하는지 우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인프라에 대한 위대함과 고마움도 느끼게 해 줍니다.

원제는 Engineering in Plain Sight: An Illustrated Field Guide to the Constructed Environment입니다. 책 내용을 제목으로 완전히 직설적으로 표현했는데, 개인적으로 한국어 제목인 도시를 만드는 기술이 더 마음에 드네요.

책의 구성

또한 제공하는 일러스트레이션도 각 장의 설명을 간결하고 쉽게 하고 있습니다.

각 장은 전기의 생성부터 도시의 건설까지 스무스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부터 8장까지 아래와 같은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력망 -> 통신 -> 도로 -> 다리와 터널 -> 철도 -> 댐, 제방, 해안 구조물 -> 상수와 하수 -> 건설

내용

그런데 책이 북미 기준이기 때문에 약간 다른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국제표준을 따르기 때문에 괜찮지만, 예를 들어 위 삽화를 보면 한국에서는 약간 다른 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점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옮긴이가 주석을 추가해 두었습니다.

못다 한 이야기

삽화와 2~3페이지의 설명으로 구성된 각 챕터 끝에는 "못다 한 이야기"라는 섹션이 있습니다. 설명은 낯선 용어로 인해 다소 어렵거나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못다 한 이야기 항목으로 다음장을 시작하기 전에 흥미로운 내용으로 다음장으로 가기 전에 한번 환기시켜줍니다.

고급 삽화

삽화가 매우 고급스럽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장에 이렇게 이쁘게 일러스트레이션을 넣다니 이것만으로도 가치 있습니다.

어릴 때 보던 과학 기초 지식 관련 책들을 어른들을 위한 버전으로 만들면 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7년에 군생활 할 때 가설병이었는데 그때 통신 챕터를 읽었다면 좋았을 텐데..

지반을 보강해 주는 옹벽에 대한 여러 방식을 한 장에 간결하게 담아냈다. 나중에 운전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옹벽일 세웠나 관심 있게 보게될 듯.

다리의 구조. 해당 챕터가 시작하기 전 이렇게 한 장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보여줘 흥미를 돋운다.

기계 굴착 터널로 뚫은 터널의 구조.

마치며

이 책을 읽고 나서 밖을 걸어 다닐 때마다 보이는 교각, 맨홀, 도로, 전봇대, 터널, 교통등 도시의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노고가 얼마나 많을지 놀랍고 고마움이 느껴지네요.

리뷰를 작성하면서 찾아보니 저자의 유튜브도 발견했습니다. 시간 날때 보시길 추천! 실제 영상이라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PracticalEngineeringChannel/featured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